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자산 현물 ETF 승인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면서, 도지코인(DOGE)과 체인링크(LINK) 등 주요 알트코인의 현물 ETF 상장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어요.

기존에는 증권거래소가 ETF를 상장하려면 19b-4 규칙변경신고서를 제출하고, 최대 240일 동안 승인을 기다려야 했지만, 개정된 규정에서는 이 검토 기간이 75일로 줄었고,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19b-4 제출 없이도 상장이 가능해졌어요.

이번 변화는 가상자산 ETF 시장에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요.

 미국 의회가 비트코인(BTC) 비축을 논의하는 원탁회의를 개최했어요. 연방 예산을 추가하지 않는 선에서 비트코인을 확보하는 방안이 중심 주제로 다뤄졌고, 공화당 의원들과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여했어요.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조한 '납세자 부담 없는 전략 준비금' 기조와 맞닿아 있어요. 참석자들은 비트코인 비축 법안을 별도 입법이 아닌 다른 포괄 법안에 포함시켜 신속하게 추진하자는 데 뜻을 모았고, 디지털파워네트워크 측은 강한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밝혔어요.

현재 의회에는 루미스 상원의원이 발의한 연방정부의 비트코인 매입 법안(Bitcoin Act)이 계류 중이며, 향후 5년간 총 100만 개의 BTC를 확보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요. 하지만 일부 반대 의견으로 인해 법안 통과에는 진통이 예상된다고 해요.

 2025년 들어 글로벌 증시에 가상자산 기업들의 상장이 활발히 이어지고 있어요.

폴드, 이토로, 갤럭시 디지털, 서클, 불리시, 피겨, 제미니 등 7곳이 나스닥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으며, 비트고와 그레이스케일도 준비 중이에요. 특히 USDC 발행사 서클은 상장 2주 만에 주가가 500% 급등했고, 현재도 공모가 대비 332% 넘게 상승 중이에요.

이 열풍은 불리시, 피겨, 제미니 등 후속 상장 기업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어요. 트럼프 대통령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서명과 주정부의 제도화 움직임도 IPO 붐에 힘을 실었어요.

또한 많은 가상자산 기업들이 10년 이상 운영하며 안정적 수익 구조와 고객 기반을 갖춘 점도 상장 확대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어요.

 2021년 NFT 열풍 속 수억 달러가 몰렸던 블록체인 게임 산업이 올해 들어 급격한 위축을 겪으며 생존 위기에 직면했어요.

게임 토큰 시가총액은 2021년 대비 60% 급감했고, 대표 게임 엑시 인피니티의 AXS 토큰은 98% 하락했어요. NFT 시장도 침체되며 블록체인 게임 내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졌고, 신규 유입은 물론 기존 유저도 이탈하면서 올해만 14개 게임이 셧다운됐어요.

메타버스 대표주자 더 샌드박스도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갔고,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기반 프로젝트와 네오위즈의 인텔라X도 부진으로 인해 철수하거나 방향을 전환했어요. 위메이드 전 대표 장현국이 론칭한 크로쓰도 성과를 내지 못하며 위기를 보여줬고, 전체 산업 구조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