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 제드 레이코프 판사는 지난달 31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테라폼랩스와 설립자 권도형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권씨 측의 소송 기각 신청을 일축하며 “판매 방식에 따라 암호화폐가 증권인지 여부를 구분하는 것을 거부한다”고 밝혔어요.

이번 결정은 지난달 13일 암호화폐 리플 관련 소송에서 뉴욕지방법원이 “암호화폐 리플이 기관투자가들에 판매될 때는 증권이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증권이 아니다”고 말한 것과 상반된 판결이에요.

맨해튼 연방법원 결정으로 암호화폐가 증권이며, 암호화폐거래소는 연방 증권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SEC의 주장에 힘이 실리게 됐어요.

개인정보 대량 처리에 따른 보안 문제 등으로 일부 국가에서 서비스를 중단하자 월드코인(WLD)이 기업이나 국가가 자체 신원 확인 시스템을 만들 수 있도록 기술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어요.

리카르도 마키에라 월드코인 유럽 총괄 매니저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이용자가 월드코인 시스템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기업이나 국가가 홍채 스캔 및 신원 확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 소스를 향후 공개하겠다”고 말했어요.

지난 수개월간 여러 국가에서 규제를 받아 온 바이낸스가 또 다른 사기 혐의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어요.

크립토 해설가 월터 블룸버그는 트윗에서 “미국 검찰에서 계류 중인 각종 혐의로 인해 바이낸스는 이른바 ‘뱅크런’ 현상을 겪을 수 있다”고 언급했어요.

지난 6월, 미국 법원이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를 제소한 이후 바이낸스는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했는데요,

미국 내 시장 점유율은 1%로 감소했고 독일을 비롯해 여러 국가에 신청한 라이선스는 줄줄이 거부됐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