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가 25일 코인데스크US에 “블랙록의 현물 ETF가 DTCC 웹사이트에 등장한 건 정식 승인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밝혔어요.

매체는 “DTCC 등록은 ETF 준비 작업의 일부일 뿐이고 CUSIP(거래 청산·결제 목적 식별코드)를 얻는 것을 뜻한다”고 설명했어요. 

DTCC는 매체에 “블랙록 ETF는 8월부터 이미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었다”고 말했어요. 블랙록 DTCC 등록은 23일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가 X를 통해 공개하며 시장에 확인됐어요.

등록 사실 확인 후 현물 ETF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비트코인은 올해 최고점인 3만4700달러(약 4700만원)로 치솟기도 했어요.

그러나 25일 블랙록 현물 ETF가 DTCC에서 삭제됐다가 다시 등록되면서 비트코인은 일시적 하락을 겪은 뒤 다시 소폭 상승한 바 있어요.

비트코인 가격이 3만5천 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관련주 차익실현에 나섰어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코인베이스와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지분 약 577만 달러(약 77억 6,100만 원)를 포트폴리오에서 정리했고 ARK 차세대 인터넷 ETF(ARKW)에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신탁(GBTC) 지분 약 10만 739주를 처분했어요.

이에 따라 캐시 우드 CEO가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감을 단기적인 현상으로 해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요.

앞서 캐시 우드는 지난 달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라며 "이변이 없다면 비트코인 가격이 2030년까지 60만 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요.

거래소 빗썸, 코빗에 이어 고팍스도 암호화폐 4종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24일부터 진행 중이에요.

고팍스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리플(XRP), 유에스디코인(USDC)을 대상으로 거래 수수료를 당분간 받지 않기로 했어요.

국내 암호화폐 시장은 업비트가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수수료 파괴 정책이 업계 판도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요.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가 12월부터 유럽에서 비자 직불카드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밝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