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우려가 불거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어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계획이 오히려 시장에서 침체 시그널로 받아들여지면서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고 있죠.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 비트코인 행보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힘을 못 쓰는 모습이에요.

비트코인 급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의 경기 침체 신호와 부진한 고용지표, 그리고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의 물량 폭탄 때문이라고 보고있어요. 또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도 비트코인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비트코인 친화적인 발언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어요. 그는 비트코인을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지정하고 미국을 비트코인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주장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미했어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정부에 비트코인(BTC)을 매각하지 말라고 경고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유명 스트리머 아딘 로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가상자산 분야에서 혁신하지 않으면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가상자산의 중요성을 강조했어요.

그는 가상자산을 '매우 현대적인 통화'라고 평가하며 인공지능(AI)과 비유했어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국이 이미 가상자산과 AI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어요.

앞서 미국 정부는 2만 9800BTC를 익명의 지갑 주소로 이체했는데, 이는 미국 법무부가 다크웹 실크로드에서 압수한 자금으로 추정돼요. 현재 미국 정부는 111억 달러 상당의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어요.

리플랩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에서 사실상 승소 확정 후 리플 가격이 급등했어요. 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리플 가격은 26.34% 상승해 0.64달러에 거래됐어요.

뉴욕 남부 연방법원의 애널리사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에 1억250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명령했어요. SEC가 요구한 20억 달러의 약 6% 수준이에요. 이는 리플랩스의 사실상 승소로 해석돼요.

리플랩스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SEC의 요구 금액의 94%를 삭감했다"며 "법치의 승리"라고 밝혔어요. 토레스 판사는 리플랩스가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자에게 리플을 판매한 것은 연방 증권법 위반이지만, 일반 투자자에게 판매한 것은 법 위반이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2022년 루나 코인 폭락 사태 당시, 운영사의 코인 반환 지연으로 인해 1억원 대 손실을 본 투자자가 1심에서 승소했어요. 서울중앙지법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가 투자자 A씨에게 1억 4700여만 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어요.

이는 루나·테라 폭락 사태와 관련해 거래소의 손해배상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사례예요. 재판부는 운영사가 A씨의 암호화폐를 복구해 출금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채무를 부담했지만 이를 지체했다고 판단했어요.

A씨는 베트남에서 업비트 전자지갑에 보유하던 루나 코인 1,310개를 바이낸스 전자지갑으로 송금하려다 주소 입력 실수로 업비트 전자지갑으로 입금됐어요. A씨는 여러 차례 복구 요청을 했지만 지체되었고, 그 사이 루나 코인이 폭락했어요. 

재판부는 두나무가 반환에 관한 사실을 명확히 인식했고, 기술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복구를 위한 조치를 할 의무가 있었다고 판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