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차 반감기가 20일 오전 9시경 적용되었어요. 반감기란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주기적인 이벤트에요. 이번 반감기로 인해 블록당 채굴 보상이 6.25BTC에서 3.125BTC로 감소했어요.

반감기 이후에는 비트코인의 신규 공급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요, 실제로 과거 3번의 반감기 이후에는 모두 장기적인 가격 상승세를 보였어요.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반감기에서는 과거만큼의 큰 가격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어요.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반감기 전에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기 때문이에요.

에이엠매니지먼트의 애널리스트는 과거 패턴을 고려했을 때 이번 반감기의 상승 폭은 3차 반감기 때의 약 79.5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어요.

룬스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토큰을 만들 때 사용하는 새로운 표준으로 반감기 당일인 지난 20일 출시되었어요.

이로 인해 해당 날 비트코인 거래 수수료가 평균 127.97달러를 기록해 전날 평균의 7배가 넘는 수준이었습니다. 블록 보상과 거래 수수료를 포함한 채굴자 총수익도 하루 동안 1억 780만 달러로 급증했어요.

반감기로 채굴 보상이 줄어 채굴자 수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룬스프로토콜 출시로 네트워크 이용량이 늘어나면서 오히려 거래 수수료 수입이 크게 증가했어요.

이에 대해 비트코인 코어 개발자는 거래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다며 라이트닝 네트워크 등 레이어2 솔루션의 유동성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어요.

달러 인플레이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암호화폐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KPMG 디지털 자산 실무 공동 리더인 쿠날 바신은 미국 부채 증가와 달러 인플레이션 때문에 투자자들이 헤지 및 가치 저장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어요.

추가 조사 결과로는 기관 투자자의 75%가 암호화폐를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50%는 상장지수펀드 등을 통해 노출되어 있다고 해요. 암호화폐 관련 상장 주식에도 58%가 투자했다고 해요.

이렇게 암호화폐 투자가 증가한 이유로는 개선된 시장 인프라와 비트코인의 강세, 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등이 이유로 꼽혔어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크립토닷컴이 인수한 국내 거래소 오케이비트의 운영과 관련해 자금세탁방지제도 관련 우려점을 발견, 제출 자료에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했어요.

통상 금융당국은 사전 고지를 통해 가상자산 업체 점검을 알려왔으나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긴급점검에 나서 그 사안이 가볍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어요.

크립토닷컴은 예정된 국내 앱 출시를 연기하고 한국 규제당국에 정책과 절차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